'장하성펀드'가 대한화섬에 주주명부 열람을 요청하면서, 태광그룹의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4일 대한화섬은 한국기업지배구조개선펀드(KCGF: 일명 장하성펀드) 측이 금일 오전에 팩스를 통해 주주명부 열람 및 등사 신청을 요구해왔다고 밝혔다.
한국기업지배구조개선펀드는 지난달 23일 대한화섬의 주식 6만8406주(5.15%)를 경영참여목적으로 취득했다.
이 펀드의 운용사인 라자드사는 지분 보유 목적에서 ▲소액주주 권리 개선 ▲독립적인 이사회 운영 ▲주주이익 극대화를 위한 회사 자산 이용 ▲회사와 계열사들간 거래 투명성 개선 ▲배당금 증액 장려 ▲주주이익을 저해하는 자산 매각 검토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행 상법과 증권거래법에 따르면 지분 1%를 가지고 있는 경우 대표소송제기권과 위법행위 유지 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으며, 3%일 경우에는 주주제안권, 주주총회 소집청구권, 회계장부 열람권, 이사해임 청구권 등도 행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