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영세사업자와 중소기업 금융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 4월 신용보증재단중앙회와 기술선도창업기업 금융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기술력을 가진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연대보증 입보 부담을 경감시키는 전용 대출 상품을 출시했다.
김종준 하나은행장은 “이번 협약은 창업단계에서 부터 우수한 역량을 보유한 중소, 벤처기업이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재단과 은행이 창업생태계의 기반을 마련 한 데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하나은행은 △중소기업 지원 실적 평가 반영 △중소기업 애로사항 청취 △영세 소상공인 지원활동 등 중소기업 지원을 구축해 왔고, 기업의 성장단계별로 가장 적절한 해결책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은행장을 비롯한 최고 경영진이 주요 중소기업 경영진을 정기적으로 만나는 ‘경영자 컨퍼런스’를 개최해 현장의 의견을 듣고 중소기업 애로 사항 척결에도 앞장서고 있다. 최근에는 맞춤형 서민금융상담 행사도 개최하는 한편 저신용 사업자 대상의 고금리 대출 대환 대출인 바꿔드림론을 시행해 6월말 현재까지 은행권 최고 수준인 437억원을 지원했다.
외환은행 역시 중소기업에 대한 끊임 없는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외환은행은 중소기업 유동성 지원을 위해 지난해 중소기업원화 대출 부문에서 약 2조억원을 지원했고, 2014년 6월 말 잔액기준 17조 1000억원을 기록해 금년 증가율이 시중 6개 은행들 가운데 가장 높았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작년 5월 중소 수출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수출기업 사기충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며“중소기업이 수출시 보다 환가료를 저렴하게 받을 수 있는 상품을 선보여 환율 하락 및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지원해 왔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