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청약 마감률 높은 지역, 하반기 분양 이끈다

입력 2014-08-28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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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시장을 중심으로 분양시장이 훈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상반기 순위 내 청약마감률이 높았던 지역에서 하반기에도 알짜 신규분양 물량이 쏟아져 소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상반기 분양시장의 순위 내 마감률은 지역(시∙도)별 격차가 심했다. 대구·부산·경북 등 영남권과 신도시·혁신도시 등 대단위 개발지역이거나 개발 호재가 있는 단지들에 수요가 집중되는 모습을 보였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상반기 순위내 마감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대구로 순위 내 마감률이 85.71%로 집계됐다. 또한 대구지역의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9.6대1로 2만 2902가구를 모집하는데 1순위에서 무려 21만 969명의 청약자수가 몰려 인기를 실감케 했다. 다음으로는 부산이 77.78% 뒤를 이었으며 대전, 경북, 광주 등이 TOP 5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신규 분양시장 호황과 더불어 이들 지역의 미분양 물량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6월 기준 대구, 부산 미분양 물량은 각각 전월대비 34.7%, 10.9% 줄었으며 대전, 경북 광주 등도 각각 7.3%, 21% 7.9%로 눈에 띄게 줄었다.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이들 지역의 신규 분양 물량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대구∙부산∙경북지역으로 대표되던 영남권에는 하반기에도 브랜드 대단지들이 쏟아지며 상승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경상북도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출사표를 던진다. 포스코건설은 오는 9월 경상북도 경산시 중산지구(펜타힐즈) C3블록에 ‘펜타힐즈 더샵’을 선보일 예정이다. ‘펜타힐즈 더샵’은 지하 2층~지상 35층, 총 9개동 규모이며 전용면적 기준 △63㎡ 175가구 △72㎡ 452가구 △84㎡A 794가구 △84㎡B 139가구 △113㎡ 136가구 등 총 1696가구 대단지로 구성된다.

같은 달 대림산업은 구미 교리2지구의 첫 분양단지인 ‘e편한세상 구미 교리’를 공급할 예정이다. 규모는 지하 1층~지상 18층, 12개동 전용 59~84㎡ 803가구로 지어지는 중소형 단지다. 지역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세대 남향 위주 배치에 대림산업이 분양한 아파트중 가장 저렴한 3.3㎡당 500만원대로 책정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부산광역시에서는 롯데건설이 오는 9월 부산 남구 대연2구역 재개발 사업인 ‘대연 롯데캐슬 레전드’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6층~지상 35층, 총 30개 동 규모이며 전용면적 59~121㎡, 총 3149가구의 미니 신도시급 초대형 단지로 구성된다. 이 중 일반 분양 물량은 1894가구다.

대우건설은 11월 부산 서구 서대신동1가 일대 ‘대신 푸르지오’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74~115㎡ 규모로 총 959가구 중 59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반도건설은 분양열기가 뜨거운 대구지역에 오는 9월 ‘교육특화 아파트’를 선보인다. ‘대구 국가산단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는 대구 달성2차 산업단지에 지하 2층~지상 25층에 9개 동, 전용면적 68~84㎡의 813세대로 구성될 예정이다. 반도건설은 이어 11월께 동구 신천3동 일대 ‘대구 신천동 반도유보라’를 분양 예정이다. 전용면적 39~84㎡ 규모로 총 764가구 가운데 60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대전에서는 코오롱글로벌이 오는 9월 대전 동구 대성동 일대 대성2구역을 재개발한 ‘은어송 코오롱하늘채 2차’를 공급하고 광주에서는 제일건설이 9월 광주 남구 봉선동 일대에 ‘봉선동 제일풍경채’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 단일평면으로 구성되며 총 400가구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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