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활동 눈다래끼 주의, 여성 환자 58%…자주 생기면 악성종양 의심

입력 2014-08-28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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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활동 눈다래끼 주의

(사진=뉴시스)

야외활동 눈다래끼 주의보가 내려졌다.

특히 여름과 가을엔 야외활동 눈다래끼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해 위생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 성인의 경우 눈다래끼가 자주 재발한다면 악성종양이 아닌지 진료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27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눈다래끼 진료인원은 2008년 148만6000명에서 2013년 172만9000명으로 연평균 3.1%씩 증가했다.

20013년 기준 연령별로는 10대가 34만명(19.7%)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30대 30만5000명(17.6%), 20대 30만명(17.3%) 순이었다. 20대 이하가 전체 진료인원의 49.3%를 차지, 절반에 달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71만1000명으로 전체의 41.1%, 여성은 101만8000명으로 58.9%를 각가 차지했다.

2013년 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9세 이하 진료인원이 가장 많고, 여성은 10대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10대 남성이 3853명인 것에 비해 여성은 7706명으로 약 2배 이상 많았다.

계절별로는 기온이 높은 여름철(6월~8월)이 56만4000명으로 가장 많고, 겨울철(12월~2월)은 45만5000명으로 가장 적었다.

다래끼는 분비샘에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으로 겉다래끼와 속다래끼로 나뉜다. 겉다래끼는 초기에 아프고 가려운 느낌이 있다가 곧 붓고 동통이 생긴다. 겉다래끼보다 깊은 곳에 위치한 속다래끼는 초기에 결절이 만져지지 않다가 점점 붓고 동통이 생긴다. 눈꺼풀 가장자리 피부 밑에서 단단한 결절이 만져지는 콩다래끼는 속다래끼와 겉모습이 비슷하지만 발적과 통증이 없다는 게 전문가의 설명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관계자는 "야외활동 눈다래끼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 별다른 치료 없이 완치될 수 있지만 심해지면 약물치료나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며 "콩다래끼가 자주 재발하는 성인의 경우 피지선암과 같은 악성종양을 감별하기 위해 안과에서 정확한 진단과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야외활동 눈다래끼 주의 소식에 네티즌은 "야외활동 눈다래끼 주의, 여성들이 특히 주의해야겠네" "야외활동 눈다래끼 주의, 악성종양까지 이어지는구나. 방치하지 말아야지" "야외활동 눈다래끼 주의, 눈 비비는 것 주의해야지"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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