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7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부문의 차별화 포인트가 강점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4만2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소현철 연구원은 “중국 LCD 패널업체들의 기술이 한국업체의 95% 수준까지 쫓아왔지만 OLED TV와 플렉서블 OLED만이 중국의 무차별적인 공세를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OLED는 반도체 기술과 화학 및 소재 기술 접목이 요구되기 때문에 LG화학과 수직계열화된 LG디스플레이가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142.2% 증가한 3950억원, 4분기엔 579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소 연구원은 “올해 OLED 사업 부문의 영업적자는 4670억원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내년 OLED TV와 플렉서블 OLED 판매가 본격화되며 영업적자폭은 770억원으로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내년 전 부문 영업이익은 1조3270억원에서 1조5020억원으로 13.2% 상향조정”했다.
그는 “애플 신제품에 대한 각종 루머에 휘둘리지 말아야 한다”며 “펀더멘털의 구조적 개선을 통한 글로벌 디스플레이 사업을 주도하는 강점에 관심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