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 맛 세계 7위
(KBS 방송 캡처)
우리나라 수돗물 맛이 세계 7위임에도 불구하고 식수로 쓰는 시민은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5일 KBS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세계 물맛대회에서 우리나라 수돗물은 뛰어난 맛과 수질 덕에 세계 물맛 순위 7위를 차지했다 .
그러나 정작 수돗물을 식수로 사용하는 시민은 전체의 5%로 매우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본이나 미국 등 OECD 국가들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다.
시민 이용이 적은 건 상수도화가 노후화 됐기 때문이다.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수자원공사가 관리하는 20년 이상의 노후 상수도관은 전국에 1268㎞로 관리 영역이 너무 넓다.
또한, 오래된 아파트의 물탱크, 수도배관 역시 노후화 된 시설이 많아 시민들의 이용이 적은 것으로 분석된다.
수돗물 맛 세계 7위 소식에 네티즌들은 "수돗물 맛 세계 7위, 전혀 몰랐네. 수돗물 맛을 평가한다는 것도 신기하네" "수돗물 맛 세계 7위, 세계 1위는 어디일까? 궁금하네" "수돗물 맛 세계 7위, 상위권인데 수돗물 먹기는 좀 꺼려진다"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