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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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자료영상 캡처
71번 창원 버스 목격자가 라디오를 통해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26일 CBS 라디오 FM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는 71번 창원 버스 목격자 김정해씨가 출연했다. 김씨는 "밖에 물이 너무 차올라 (가게) 밖으로 나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하고 있었다. 그런데 71번 창원 버스가 큰 도로를 지나가다가 물이 차올라 갈 수 없게 되자 물이 상대적으로 적은 그 둑길로 가려고 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어 "71번 창원 버스가 서서히 물에 밀리더니 순식간에 둑길 밑으로 떨어졌다. 떠내려가다가 다리 교각에 걸리면서 침몰하게 됐다. '어'하는 순간 바로 침몰해 도와줄 수도 없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앞서 25일 부산 경남 지역에 시간당 100mm가 넘는 폭우가 계속되면서 오후 2시 50분쯤 마산 하포구 진동면 지산교 인근 덕곡천에서 71번 시내버스가 급류에 휩쓸려 잠기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버스 내의 정확한 승객 수는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대략 6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안모(19) 양이 숨진 채 발견됐고, 운전사 정모(55)씨를 포함한 승객들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