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71번 버스 사고 최초 모습 '충격'...달리던 버스, 순식간에 블랙홀 속으로

입력 2014-08-26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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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71번 버스

▲사진=ytn 자료영상 캡처

창원 71번 버스가 지난 25일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덕곡천에서 갑자기 불어난 물에 휩쓸릴 당시의 긴박했던 순간을 담은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YTN은 25일 창원 71번 버스 사고의 최초 영상을 입수해 공개했다. 영상에 따르면 창원 71번 버스는 갑자기 불어난 물에 중심을 잡지 못하고 바로 오른쪽으로 기울어 물에 빠진다. 추진력을 얻어서 앞으로 나아가야 하지만 물살이 워낙 거세 힘없이 휩쓸려 갔고, 순식간에 물속에 잠겨버린 것. 이를 목격한 사람들이 달려가 보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현지 소방당국과 해경 등은 밤새 덕곡천 일대와 덕곡천이 만나는 광암항 주변 바다에서 수색 작업을 벌였으나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고 26일 밝혔다.

블랙박스 분석작업을 맡은 경남지방경찰청 수사과는 창원 71번 버스 블랙박스를 회수해 정밀분석하려고 했으나 내부회로 손상으로 분석이 불가능한 상태라고 전했다.

사고가 난 창원 71번 버스에는 운전사 정모(55)씨와 숨진 채 발견된 안모(19)양을 제외하고 4~5명의 실종자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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