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 1년도 안돼 해외 진출… 대박 출발하는 스타트업

입력 2014-08-26 09:19수정 2014-08-2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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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수코팅업체 블루골드ㆍ데이터분석업체 조이코퍼레이션 화제

▲중국 모바일 디바이스 판매점 펀톡에 설치된 워크인사이트.(조이코퍼레이션)

설립 1년도 안돼 해외시장에 진출한 스타트업 2곳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인공은 방수코팅업체 블루골드와 데이터분석업체 조이코퍼레이션.

2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 설립된 블루골드는 자사 제품 ‘텍스드라이’의 중국시장 진출 계약을 체결하고 수출 날짜를 조율하고 있다. 최근 중국에서 열린 스타트업 경진대회 ‘OTEC’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한 블루골드는 법인 설립 직후인 6월 중국시장 수출 계약을 맺었다. 텍스드라이는 초발수와 초친수 기술을 이용한 제품으로 의류나 목재 등 표면에 흡착한 물과 오염을 특수 코팅제로 밀어내는 제품이다. OTEC 스타트업 경진대회 당시 하얀색 와이셔츠에 콜라를 뿌리고도 깨끗한 상태를 유지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황성호 블루골드 매니저는 “국내에는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 스타트업이 드물어 경쟁력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이라며 “우리만의 독특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아무나 할 수 없는 분야”라고 설명했다.

올해 1월 설립된 조이코퍼레이션이 서비스하고 있는 리테일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워크인사이트’도 최근 중국과 일본시장에 진출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워크인사이트는 방문자의 모바일 무선신호(Wi-Fi)를 이용해 유동인수, 방문자, 체류시간, 재방문, 구매 전환율, 날씨 영향도 등을 수집·분석해 매장주에게 제공한다. 현재 미국의 리테일넥스트와 핀란드의 워크베이스 등이 시장의 경쟁상대로 지목되고 있다. 올해 초 방한한 리테일넥스트의 CEO는 해당 시장의 규모를 약 31조원으로 예측하기도 했다. 조이코퍼레이션은 중국 전역에 1900여개의 매장을 갖고 있는 ‘펀톡’과 일본의 3000여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이동통신 브랜드 판매점과 계약을 맺으며 글로벌 진출의 포문을 열었다. 이 서비스는 현재 국내에서 패션·뷰티·외식업 등 200여개 매장에서 사용하고 있다.

최시원 조이코퍼레이션 대표는 “일본과 중국은 과학적 의사결정을 위해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며 “앞으로 5년내 신성장 동력을 찾기 위한 방법으로 데이터 분석 기술이 도입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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