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독일 분트와의 금리차 15년래 최고치…10년물 금리 2.38%

입력 2014-08-26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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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가격은 25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와 유럽중앙은행(ECB)의 정책이 향후 엇갈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벤치마크인 미국채 10년물과 독일 국채(분트)의 금리차가 15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오후 5시 현재 전일 대비 2bp(bp=0.01%P) 하락한 2.38%를 나타내고 있다.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3.13%로 3bp 내렸고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0.50%로 1bp 올랐다.

연준이 내년에 기준금리를 올리는 등 출구전략을 펼치지만 ECB는 디플레이션을 막기 위한 추가 경기부양책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지난 22일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연준의 연례 심포지엄 연설에서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의 경기부양을 위해 추가적으로 정책을 조정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각국 정부도 경제 회복을 위한 조치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같은 날 연설에서 “미국 경제회복세에 따로 조기에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지만 아직 고용시장 회복이 불충분하다”며 비둘기파매파적 입장이 섞인 발언을 했다.

이에 미국채 10년물과 비슷한 만기의 독일 분트 금리차는 145bp까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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