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는 2004년부터 10년이 넘는 기간 ‘물사랑나눔단’을 운영하며 불우이웃돕기, 환경보호, 지역사회 지원 등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직원의 98%인 4200여 명이 105개 동아리로 나뉘어 불우이웃돕기와 환경보호활동, 재해구호지원 등 자원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이 같은 활동에는 수자원공사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두드러진다. 종전까지 물사랑나눔펀드를 운영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공기업 가운데 최초로 임직원의 급여 1%씩을 나누는 ‘매칭그랜트’ 운동을 진행해 이목을 끌었다. 이렇게 조성된 재원은 약 27억원에 달한다.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행복가득水 프로젝트’는 단순한 ‘돕기 행사’ 넘어 업무특성을 살린 고유의 프로그램이다. 지난해는 상수도가 닿지 않는 초·중학교 48곳에 정수시설을 설치했고 물이 부족한 섬마을 39곳에 해수담수화 시설을 만들었다. 또 복지시설과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를 대상으로는 무료로 지하수 수질검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댐 주변 지역 노인 복지향상을 위한 활동도 펼치고 있다. 수자원공사는 이들 지역에서 의료봉사활동과 함께 총 8곳에 물리치료와 무료급식, 목욕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효나눔복지센터’를 설립해 문화, 가사 등의 생활밀착형 복지서비스 제공한다.
또 다문화 가정의 사회적응, 한글교육, 결혼식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취약계층 대학생을 위해 1억원의 장학금을 쾌척하기도 했다. 취약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리더십 멘토링 프로그램(꿈토링)을 운영해 좋은 평가를 얻기도 했다. 아울러 2006년부터는 8개 식수부족국가에 식수개발사업을 전수하는 글로벌 공헌을 이어오고 있다.
최계운 수자원공사 사장은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다양한 취약계층을 돕도록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