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정보는 1일 롯데건설의 우수한 수익창출력, 선투입 운전자금의 회수와 재무구조 개선, 안정적인 계열공사 물량을 감안하여, 회사의 단기신용등급을 A2에서 A1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한신정은 “롯데건설은 부동산 경기회복 지연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분양위험이 낮은 재건축/재개발 위주의 사업운영과 풍부한 계열공사 물량을 바탕으로 우수한 사업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상향조정 배경을 설명했다.
롯데건설은 재건축을 비롯한 주택부문에 사업을 집중하여 최근 3년간 12.3~35.4% 내외의 높은 매출신장세를 시현했다. 특히 2004~2005년 착공한 풍부한 공사물량 및 택지개발지구를 중심으로 한 신축아파트 사업을 바탕으로 2006년 6월 말 현재 자체 분양사업 포함 공사잔량은 6조 281억원 규모의 공사잔량을 확보하고 안정적으로 매출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이익의 내부 유보를 통한 자본확충으로 재무안정성 지표가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는 점도 신용등급 상향 배경이다.
한신정은 2006년 6월말 롯데건설의 부채비율은 전년대비 39.8%P 감소한 142.3%를 나타내며 꾸준히 재무안정성이 개선되고 있으며, 총 차입금/EBITDA가 1.2배에 불과한 등 수익력을 감안한 실질적인 차입금 상환 부담은 낮은 수준이라고 평했다.
또한 롯데 계열로서의 우수한 대외 신인도를 바탕으로 한 직/간접 금융시장에 대한 접근성을 감안할 때 자금 소요에 적절히 대응 원활한 현금흐름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신축 주택도급사업과 관련하여 롯데건설이 지급보증한 PF차입금 규모는 대구 수성 PF(2025억원), 부산 다대지구 PF(1084억원) 등 자기자본의 0.9배인 7981억원으로 많지 않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