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지속가능경영’]LG그룹, ‘책 읽는 휴대폰’ 정보격차 해소

입력 2014-08-2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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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직원들이 시각장애인들에게 LG전자 '책 읽어주는 휴대폰'의 사용법을 설명해주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LG는 계열사별로 다양한 지속가능 경영을 펼치고 있다. 특히 기존의 사회공헌 활동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계열사들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CSV(공유가치창출) 활동을 통해 사회와 환경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는 한편 국제사회 이슈 해결에도 동참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2006년부터 시각장애인을 위한 ‘책 읽어주는 휴대폰’을 개발, 지난해까지 약 1만대 이상을 시각장애인들에게 기증했다. 시각장애인이 정보 지식에 접근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는 점을 고려해 LG가 보유한 기술력을 활용, 책을 읽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LG생활건강은 2012년부터 모든 화장품 브랜드에 대한 동물 실험을 금지하고 있다. 특히 화장품 동물실험 반대 이슈가 부각되기 훨씬 전인 2008년부터 화장품 동물 실험을 철저히 배제한 에코 뷰티 브랜드 ‘비욘드’를 운영 중이다. 비욘드는 지난해부터 화장품 동물 실험 반대철학을 전면으로 내세우며 친환경 스토리텔링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또 TV 광고와 서명 캠페인 등을 통해 시민 의식을 일깨우는 한편 멸종위기 동물보호펀드 ‘세이브 어스’를 설립했다.

LG유플러스는 LTE 통신망과 RFID(무선주파수 인식기술)를 응용한 사물인터넷 기술로 음식물 쓰레기 처리 시스템에 획기적인 전환을 가져왔다. LG유플러스의 ‘스마트크린’ 음식물 쓰레기 수거기기는 사용자가 RFID 카드를 대고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면 기기가 사용자를 인식해 버려진 음식물 쓰레기의 부피를 측정하고 요금을 알려준다. 실제로 스마트크린 서비스가 도입된 지자체들은 평균 20~25%의 음식물 쓰레기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G는 또 유엔 글로벌콤팩트(UNGC)와 손잡고 빈곤, 질병, 환경문제 등 국제사회 이슈 해결을 통한 지속가능 발전 목표(SDGs) 달성에 적극 협력하고 있다. 이와 관련, LG는 올해 6월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UNGC 파트너십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LG는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유엔의 SDGs 달성에 필요한 기업의 역할을 정립하는 데 주도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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