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디' 리차드 아텐보로 감독 별세...향년 90세

입력 2014-08-25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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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차드 아텐보로 감독 별세

▲사진=영화 '주라기 공원' 중 한 장면

영화 '간디(Gandhi, 1982)'로 아카데미상 감독상을 수상한 리차드 아텐보로(Richard Attenborough) 영화 감독 겸 배우가 오랜 투병 생활 끝에 24일(현지시간) 사망했다고 영국 BBC가 보도했다. 향년 90세다.

1923년 영국 케임브리지에서 태어난 아텐보로 감독은 60년간 영화계에서 활약했다. '간디'로는 감독상과 작품상을 포함해 아카데미상 8개 부문을 휩쓸었다. '대탈출(The Great Escape, 1963)' '쥐라기공원(Jurassic Park, 1993)' 등의 히트작에 출연했다.

리차드 아텐보로 감독은 21살에 결혼한 아내 실라와의 사이에 3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그는 지난 2008년 자택의 계단에서 넘어져 다친 후 서서히 체력을 잃고 아내와 함께 요양 시설에 들어가 여생을 보내다 이날 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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