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지티ㆍ네시삼십삼분ㆍ액토즈소프트 등 연이어 출시
올 하반기 캐주얼게임과 역할수행게임(RPG)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모바일 게임 시장에 1인칭총게임(FPS)장르가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에 넥슨지티, 네시삼십삼분(4:33), 액토즈소프트 등이 연이어 모바일 FPS 게임을 선보이며 시장 선점에 나섰다.
‘서든어택’ ‘스페셜포스’ ‘크로스파이어’ 등 장수 인기타이틀을 보유한 FPS 장르는 온라인에서 인기를 얻으며 주요 업체들의 매출을 이끈 주요 게임장르였다. 하지만 작은 화면과 터치패드만으로 총싸움을 구현하기에 어려움이 많아 모바일에서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하지만 모바일 네트워크 환경이 진화하면서 실시간 총싸움 대전이 원활해지고 모바일 기기에 맞춰 최적화가 이뤄지면서, 히트 모바일 FPS 게임을 내기 위한 업체들의 경쟁도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또 오랜 기간 온라인에서 노하우를 축적한 FPS 명가들이 모바일 FPS를 내놓자 업계와 게이머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넥슨은 3분기 경 넥슨지티의 모바일 FPS게임 ‘서든어택M: 듀얼리그’의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이 게임은 실시간 네트워크 대전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FPS 게임이다. 국내 최고 인기 FPS 게임 ‘서든어택’을 만든 넥슨지티가 개발한 게임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며 출시 임박 소식에 넥슨지티 주가도 상승세다.
네시삼십삼분은 하울링소프트가 개발한 모바일 FPS게임 ‘샌드스톰 for Kakao’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회사는 또 드래곤플라이와 ‘프로젝트 SF’의 퍼블리싱 계약을 맺기도 했다. 온라인 게임 ‘스페셜포스’의 모바일 버전으로 불리는 ‘프로젝트 SF’는 드래곤플라이가 지난해 ‘스페셜포스:퍼스트미션’을 선보인 이후 두번째로 공개하는 모바일 FPS 게임이다.
액토즈소프트도 모바일 FPS게임 ‘건맨 더 듀얼 for Kakao’의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뚜렷한 모바일 FPS 히트작이 없는 상황에서 어떤 업체가 모바일에 최적화된 사용자 환경을 제공하고 실시간 대전을 구축하느냐가 흥행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