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년 만에 스페인 슈퍼컵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에서 우승한 AT 마드리드 선수들이 기쁨을 만끾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마리오 만주키치(29ㆍAT 마드리드)의 결승골로 AT 마드리드가 29년 만에 우승컵을 거머졌다.
만주키치는 23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린 스페인 슈퍼컵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2차전 레알 마드리드와의 홈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AT 마드리드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AT 마드리드는 통산 10번째 스페인 슈퍼컵 우승을 노리던 레알 마드리드를 침몰시키며 1985년 이후 두 번째이자 29년 만에 수페르코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만주키치는 전반 2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AT 마드리드 골키퍼 미구엘 모야가 길게 찬 공을 앙트완 그리즈만이 헤딩으로 만주키치에게 연결했다. 이에 만주키치는 오른발 슈팅으로 레알 마드리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부상 중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지만 AT 마드리드의 빗장수비를 뚫지는 못했다.
한편 결승골을 기록한 만주키치는 지난 시즌까지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하다 이번 시즌부터 AT 마드리드에 합류, 슈퍼컵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