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국가 원수 발언" 장하나, 알고보니 새댁...17일 사진작가 정종배씨와 화촉

입력 2014-08-22 16:50수정 2014-08-2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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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 "박 대통령 국가의 원수"

(사진=장하나 SNS)

박근혜 대통령에 중의적 해석이 가능한 "국가의 원수"라고 언급해 파문을 일으킨 새정치민주연합 장하나 의원의 남편은 프리랜서 사진작가 정종배 씨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지난 17일 오후 1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 리셉션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장하나 의원의 남편인 사진작가 정종배 씨는 쌍용차 투쟁기록 사진집 '아무도 잊혀지지 마라'를 발간한 프리랜서 사진작가다. 장하나 의원과 정종배 씨는 제주해군기지가 건설되고 있는 제주 서귀포시 강정마을에서 처음 만나 연인 관계로 발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역 의원 신분으로 결혼한 인물은 장하나 의원을 포함해 모두 6명이다. 현역의원으로 처음으로 결혼한 인물은 17대 국회 당시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김희정 의원이다. 17대에서는 열린우리당 선병렬, 한나라당 안명옥 의원, 열린우리당 홍미영 의원이 잇따라 결혼식을 올렸다. 19대에서는 같은당 김광진 의원이 결혼식을 올렸다.

한편 장하나 의원은 21일 페이스북에 전날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이 "세월호특별법은 여야가 합의해서 처리할 문제로 대통령이 나설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는 내용과 대통령이 고 김유민양의 아버지인 김영오씨와의 면담을 거절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올렸다.

장 의원은 "무책임한 대통령. 비겁한 대통령. 국민을 구조하는 데 나서지 않은 대통령. 진상규명에도 나서지 않는 대통령"이라고 쓴 뒤 "당신은 국가의 원수가 맞다"고 글을 남겼다.

여기서 '원수'는 최고 지도자를 가리키는 말(元首)과 원한이 맺힐 정도로 해를 끼친 사람을 가리키는 말(怨讐)로 중의적으로 해석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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