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화천 사고로 초등생 남매 숨져…오빠가 동생 구하려 뛰어들었나?

입력 2014-08-22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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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화천 사고

(사진=뉴시스)

대구 동화천 사고로 초등학생 남매가 함께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21일 오후 1시 30분경 대구시 북구 동변동 동화천 주변에서 이모(10)군과 여동생 이모(9)양이 불어난 물에 휩쓸려 실종됐다.

이군은 이후 1시간 뒤 동화천과 금호강 합류지점 근처에서 119구조대에 의해 발견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이양 역시 22일 오전 4시경 물에 휩씰린 지점에서 500m가량 떨어진 동화천 하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초 대구 동화천 사고 당시 이군은 함께 놀다가 물에 빠진 여동생 이양을 구하려고 하천에 뛰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 동화천 사고 현장에는 이군과 이양을 포함한 어린이 4명이 주변 계단 근처에서 놀이를 즐기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대구강북경찰서는 대구 동화천 사고를 발표하며 "언론에 알려진 것처럼 여동생을 구하려다 오빠가 물에 빠진 것으로 보기는 어렵고 거의 비슷한 시기에 함께 미끄러진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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