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서 멧돼지 만났을 때, 등 보이기·소리치기 금물...'지그재그로…'

입력 2014-08-22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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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 멧돼지 만났을 때

(사진 = YTN 방송 캡쳐)

추석을 앞두고 벌초와 성묘객이 늘면서 멧돼지 출몰에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2일 경기도는 추석을 앞두고 도민들에게 멧돼지 주의를 당부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 인천지역의 멧돼지 서식밀도는 평균 7.5마리(100ha당)로 전국 평균밀도(3.7마리/100ha)의 2배에 이른다.

특히 도심 주변의 서식환경이 악화되면서 월동준비 과정에서 먹이 및 영역다툼에서 밀린 멧돼지가 도심으로 내려온다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실제로 최근 3년간 고양, 성남, 남양주 등 8개 지역에서 65마리의 야생멧돼지가 도심에 나타나 48마리는 쫓아버리고, 17마리를 포획했다.

만약 산에서 멧돼지와 마주쳤을 경우 절대 뛰거나 소리치거나 등을 보여서는 안된다. 직감적으로 사람이 겁을 먹은 것을 알고 공격할 수 있어서다. 돌이나 나뭇가지 등으로 공격하는 행동 역시 삼가해야 한다.

섣불리 행동하기에 앞서 침착하게 멧돼지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아야 하며 멧돼지는 시력이 좋지 않은 만큼 어느 정도 거리가 떨어져 있을 때는 나무나 바위 등의 뒤에 숨으면 된다.

만약 도망치게 된다면 지그재그로 도망쳐야 한다. 멧돼지는 앞만 보면서 돌진해 방향 전환을 잘 하지 못한다. 달리다가 갑자기 멈추는 것도 어렵다.

네티즌들은 "산에서 멧돼지 만났을 때, 무서워서 아무 생각 안 날 듯", "산에서 멧돼지 만났을 때, 이렇게 알아두고 가도 마주치면 얼 것 같다", "산에서 멧돼지 만났을 때...근데 정말 만날까", "산에서 멧돼지 만났을 때, 멧돼지 생각하니 벌초 무서워서 못갈 듯", "산에서 멧돼지 만났을 때, 진짜 이렇게 하면 살 수 있는거야?", "산에서 멧돼지 만났을 때, 이런 건 좀 알아놔야할 듯"이라며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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