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가 하루 평균 21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누리당 문정림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 7월까지 전국 어린이집에서 총 7246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사망사건은 지난해 13건, 올해 7월까지 8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형별로는 부딪힘, 넘어짐, 끼임, 떨어짐으로 인한 타박상과 골절사고가 5641건(77.8%)으로 단연 많았고 화상 155건, 이물질삽입 134건, 통학버스 관련사고 114건, 식중독 17건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사고 원인별로는 유아부주의가 5418건(74.8%), 아동 간 다툼 557건, 종사자 부주의 212건, 시설물하자 29건 순이었다.
지자체별로 작년과 올해의 증가율을 비교한 결과 광주시가 23건에서 64건으로 2.8배 늘고 충남도도 28건에서 68건으로 2.5배, 강원도 1.5배 등으로 증가 폭이 컸다.
문 의원은 “보호가 필요한 0세~5세 아동의 어린이집 안전사고는 모두 응급인 경우라고 봐야한다”며 “특히 어린이집 안전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가 월 1건씩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점을 고려 할 때 보육교사에 대한 안전교육에 ‘기도 막힘 응급대처법’이나 ‘심폐소생술’등의 실습위주 교육이 포함되어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