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0년 남동공단에 일어난 대형 화재
(사진=뉴시스)
22일 인천 남동공단에서 염소산나트륨 가스가 유출됐다. 이 사고로 21명이 염소산나트륨 가스를 흡입해 경상을 입어 두통과 구토를 호소하고 있다.
현재 이들은 인천 길병원과 인천 인하대 병원에 각각 13명, 8명이 실려가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고, 남동공단 염소산나트륨 가스 사고의 구체적인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인천 남동구 논현동과 고잔동 등에 위치한 인천 남동공단은 지난 2010년과 2014년 화재가 발생해 큰 재산피해를 입은 곳이다.
한편, 이번에 남동공단에서 유출된 염소산나트륨 가스는 산화제, 성냥, 폭약 재료로 사용되며, 염색, 가죽의 무두질, 살충제, 표백제, 제초제 등으로도 사용되는 화학물질이다. 염소산나트륨 가스는 흡입 시 타는 듯한 느낌과 함께 기침, 인후염 등으로 호흡이 곤란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