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유소협회는 22일 현재 전국에서 425개 주유소가 휴업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6년간 휴업 주유소 수는 2009년 290개에서 2011년 425개로 급증했다가 지난해 393개로 감소했지만, 올해 다시 역대 최다 수준으로 늘었다.
휴업 주유소 비중은 지방에서 더욱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가 휴업 주유소 수 57개로 가장 많았지만 영업 주유소가 2502개에 달해 휴업 비중은 2.3%에 그쳤다. 반면 휴업한 곳이 53개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경남은 영업 주유소가 1237개로 휴업 주유소 비중은 4.3%에 이른다. 그 밖에 전남(52개), 경북(51개), 전북(50개), 강원(47개), 충남(36개), 충북(33개) 등의 순으로 주로 지방에서 휴업 사례가 속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