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현우, "9세 연하 정은지와 호흡 신선해…때론 혼란스럽기도" [스타인터뷰②]

입력 2014-08-22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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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지현우가 9세 연하 정은지와의 호흡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지현우는 지난 19일 서울 강남 신사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KBS 월화드라마 ‘트로트의 연인(극본 오선형 강윤경, 연출 이재상, 이은진)’ 종영 후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현우는 “정은지는 기존배우와 달랐다. 자신의 색깔이 있다”며 “전형적인 것을 잘 모르는 친구다. 신선했다”고 호흡을 맞춘 느낌을 전했다. 이어 “처음에는 ‘내가 생각했던 대로 안하네?’라는 부분에서 부딪혔다. 머릿속이 복잡해지고 혼돈이 왔다”며 “은지 씨가 하고 싶은 대로 하고 거기에 맞춰서 하는게 방법인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오히려 그렇게 하다보니 나도 다른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지현우는 정은지에 대한 배려가 돋보였다. 그럴 법도 한 부분은 자신도 과거 ‘올스 미스 다이어리’(2004)에서 나이차가 꽤 나는 연상연하 커플로 출연해 예지원과 남다른 호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사진=BS엔터테인먼트

지현우는 “이번에는 입장이 반대가 됐다. ‘올드미스 다이어리’할 때 정은지 나이였다. 그때 지원이 누나와 11세 차이가 났다”며 “이제는 반대로 하게 된 시점이 왔다. 그 분들께 많은 배려와 연기를 배웠다면 저도 후배들 한테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에 힘을 실어 작품을 만들어 가야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지현우는 최근 종영한‘트로트의 연인’에서 킹카 비주얼에 완벽한 스펙까지 갖추고 있지만 인성은 많이 모자란 안하무인 나쁜 남자 장준현 역할을 맡아 열연했다. 약 2년 여간의 군복무를 마친 후 선택한 첫 복귀작인 만큼 이목이 집중됐고, 그의 전매특허인 로맨틱 코미디를 완벽 소화하며 정은지와의 환상케미로 안방극장에 달달하고 풋풋한 설렘을 전했다.

지현우는 당분간 휴식기를 가지고 천천히 차기작을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발매를 목표로 앨범 작업에 돌입한다.

▲사진=BS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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