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 의원, 박 대통령에 "국가의 원수" 논란..."무책임하고 비겁한 당신은…"

입력 2014-08-21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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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 의원, 박 대통령에 국가의 원수

(장하나 의원 트위터)

새정치민주연합 장하나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국가의 원수'라는 표현을 써 논란이 일고 있다.

장하나 의원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청와대가 세월호 유족의 면담 요청을 사실상 거부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링크하며 전날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이 "세월호특별법은 여야가 합의해서 처리할 문제로 대통령이 나설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는 내용을 올렸다.

이어 장하나 의원은 "무책임한 대통령. 비겁한 대통령. 국민들을 구조하는데 나서지 않은 대통령. 진상규명에도 나서지 않는 대통령. 당신은 국가의 원수가 맞다"고 적었다.

‘원수’라는 표현은 ‘나라의 최고 지도자(元首)’라는 뜻을 가지면서도 ‘원한이 맺힐 정도로 자기에게 해를 끼친 사람이나 집단(怨讐)’의 뜻으로도 해석이 가능하다.

앞서 장하나 의원은 지난해 12월에도 박 대통령의 사퇴를 요구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장하나 의원은 당시“'부정선거 대선결과 불복'을 선언한다. 총체적 부정선거이자 불공정 선거로 당선된 박 대통령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은 국민에게 사죄하고 즉각적인 사퇴를 하는 것뿐”이라고 주장했다.

시민들은 "장하나 의원, 박대통령 은근히 비난했네...'국가의 원수'", "장하나 의원 '국가의 원수'발언, 진짜 국가의 원수가 누군지 모르는구나", "장하나 의원 '국가의 원수' 발언에 정말 격하게 공감! 무한 응원이 필요합니다", "장하나 의원 '국가의 원수'...탁월한 단어 선택이다", "장하나 의원 국가의 원수 망언, 어떻게 의원 뱃지 달았나요?"라며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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