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대산문화재단, ‘염상섭 문학의 밤’ 진행

입력 2014-08-2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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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교보문고)

횡보 염상섭의 삶과 문학을 읽는 시간이 마련된다.

교보문고는 ‘염상섭 문학의 밤’ 행사가 28일 오후 6시 30분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횡보의 상 앞에서 진행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4월 1일 염상섭의 상(像)을 삼청공원에서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종로 출입구로 이전 설치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서다.

‘염상섭 문학의 밤’은 교보문고와 대산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광화문 목요 낭독공감’의 8월 행사로, 한국작가회의 주관으로 진행된다. 작가 소개, 작품 낭송, 공연 등을 통해 횡보의 삶과 문학을 읽는 시간을 가지며, 고영직 평론가와 이민호 시인 등을 초청해 횡보를 통해 본 서울의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횡보는 사실주의 문학을 연 거봉으로 춘원 이광수, 육당 최남선과 함께 근대 개화기를 대표하는 3대 지식인이자 문인으로 꼽혀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996년 문학의 해에 벤치 형태로 염상섭의 상을 제작해 종묘공원 입구에 설치했으나, 2009년 종묘공원 정비 사업에 따라 삼청공원으로 이전했다.

이에 염상섭의 위상에 걸맞으면서 시민이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됐고, 교보생명이 부지를 제공하고 서울특별시와 종로구청이 적극 협조해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종로 출입구로 이전 설치하게 됐다.

한편, 8월 ‘광화문 목요 낭독공감’은 염상섭 문학의 밤 이외에도 21일 오후 5시 서울 교보문고 광화문점 배움아카데미에서 한국문인협회와 공동으로 박성배 아동문학가를 초청해 동화집 ‘행복한 비밀 하나’ 낭송회 및 작가와의 대화를 진행한다.

‘광화문 목요 낭독공감’은 12월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공휴일 및 연휴 전후 제외)에 진행된다. 일정은 대산문화재단 홈페이지(www.daesan.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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