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게릭병 증상
(사진=채널A 뉴스화면 캡처)
최근 유명인들의 아이스버킷챌린지 열풍으로 루게릭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루게릭병은 근위축성측색경화증 퇴행성 신경질환으로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은 난치병이다. 대표적인 루게릭병 증상은 사지근육이 서서히 약해지고 위축되는 것이다. 아이스버킷챌린지 역시 차가운 얼음물이 피부에 닿을 때 순간적으로 위축되는 근육의 고통이 루게릭병 증상과 비슷하다 하여 시작됐다.
루게릭병 증상의 특징은 혀 근육이 부분적으로 수축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식사 중 사레가 들리거나 기침을 하고, 음식물이 식도가 아닌 기도로 넘어가 흡인성 폐렴이 발생할 수 있다. 루게릭병 증상이 심할 경우 가로막과 갈비 사이 근육의 위약으로 호흡곤란이 발생해 사망할 수도 있다. 루게릭병 증상은 근육세포에만 영향을 끼치므로 사망하는 순간까지 의식은 또렷하다는 특징도 있다.
루게릭병 증상을 겪는 대표적인 환자가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이다.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 전 코치 박승일도 2002년 루게릭병 진달을 받고 12년째 투병 중인 루게릭병 환자다. 이 밖에도 루게릭병 환자는 전 세계적으로 35만 명, 국내에는 3000여 명이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