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계정'사칭한 스미싱 주의보

입력 2014-08-2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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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소프트, 지난 1달간 450건 신고접수

(사진=이스트소프트)

이스트소프트는 '카카오톡' 등 유명 모바일 메신저앱을 사칭한 스미싱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고 21일 밝혔다.

모바일 백신 ‘알약 안드로이드’에 따르면 2014년 7월 23일 ‘고객님 카카오톡계정은 신고접수 상태입니다 해제하세요’라는 문구의 스미싱이 최초로 신고되었다. 이 외에도 ‘[Web발신][카카오톡]Kakao계정 타지역에서 로그인 확인’ 등 카카오톡 사칭 스미싱이 기승을 부렸다.

해당 스미싱에 포함된 URL을 클릭하면 카카오톡을 교묘하게 사칭한 모바일 페이지로 접속된다. 이동된 사이트에서 ‘서류접수확인’ 버튼을 누를 경우, 추가적으로 국내 은행앱을 가장한 가짜 뱅킹앱이 다운로드 된다. 설치된 가짜 뱅킹앱은 사용자의 민감한 금융정보 등을 탈취한다.

이러한 카카오톡 사칭 스미싱은 현재까지 1달 동안 약 450건의 신고가 접수되었으며, 알약 공식 블로그의 관련 포스팅에는 80여건의 사용자 문의 댓글이 달렸다.

카카오톡을 사칭한 스미싱은 작년부터 꾸준히 발견되었다. 스미싱 메시지 내 악성 URL에 ‘kakao’ 문구가 삽입되는 형태 또는 URL을 클릭하면 설치되는 악성앱의 파일명에 활용되기도 했다. 따라서 사용자는 별다른 의심 없이 앱을 설치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스트소프트 보안SW사업본부 김준섭 본부장은 “최근 사회적 이슈뿐만 아니라 사용자에게 익숙한 모바일 앱을 사칭하는 스미싱 수법이 늘고 있다“며 “반드시 알약 안드로이드와 같은 모바일 백신을 설치하고, 보안 수칙을 준수하는 등 사전에 피해를 예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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