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임직원, 여름휴가 대신 ‘해외봉사활동’

입력 2014-08-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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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봉사단’ 구성…지역별 상황에 맞는 특별봉사 실시

▲8월 16일부터 24일까지 브라질 마나우스 투페로 봉사활동을 떠난 삼성전자 임직원 해외봉사단원들이 마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IT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여름휴가 대신 브라질 해외봉사 활동을 펼친다.

2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달 16일 브라질로 떠난 30여명의 해외봉사단이 현지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 임직원들로 이뤄진 해외봉사단은 이번 여름기간 브라질,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인도 등에서 순차적으로 봉사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임직원 해외봉사단’은 지난 2010년부터 매년 임직원들이 개인 연차를 사용해 1주일간 해외봉사를 떠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까지 총 1000여명이 넘는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올해는 삼성전자 임직원 150명, 대학생봉사단 30명 등 총 200여명이 각 국가에서 이러닝센터, 소프트웨어 개발실 구축 등의 수업환경 개선 활동을 진행한다. 또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 소프트웨어 교육과 IT 교육을 위한 교재 제작도 실시한다.

특히 올해 임직원 해외봉사는 참여하는 임직원들이 ‘프로젝트 봉사단’을 구성, 방문할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특별한 봉사활동을 준비했다. 브라질의 경우 전기가 부족하고 말라리아 감염률이 높은 아마존 지역의 상황을 고려해 충퇴치용 LED 광원을 사용하는 한편 건전지 없이 흔들기만 해도 충전이 되는 LED 랜턴을 개발했다.

베트남에서는 나무를 활용해 높은 온도를 구현할 수 있는 로켓스토브를 개발했다. 농촌가정이 여전히 아궁이를 사용하고 있어 화재위험이 높고 열효율이 낮다는 단점을 고려한 조치다. 우즈베키스탄은 잦은 정전과 하지정맥류 환자들이 많다는 것에 착안, 전기를 축적하고 운동도 할 수 있는 자전거 형태의 자가발전 운동기구를 개발했다. 삼성전자는 또 IT에 특화된 대학교 타슈켄트 정보통신대학에서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반도체 개발 실습 수업을 실시하고 공무원 대상 모바일 트렌드 세미나도 실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사회봉사단은 앞으로도 회사의 기술과 임직원들의 재능을 활용한 사회공헌을 통해 현지에서 작은 변화를 만드는 활동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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