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이자 뮤지컬 배우 오종혁이 연극에 도전했다.
오종혁은 지난 20일 서울 대학로 아트원씨어터에서 열린 연극 ‘프라이드’ 프레스콜에서 “첫 연극이라는 점이 힘들었다. 내 목소리가 전달력이 좋은 편이 아니어서 객석 끝까지 전달하는 게 가장 힘들었다”고 첫 연극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그는 “‘내가 이걸 소화할 수 있을까’하는 두려움이 있었다”며 “연출이 끌어줄 수 있다면 무조건 하고 싶다고 했다. 이 공연이 끝날 때까지 성장해서 같이 하는 배우들, 작품에 누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연극 ‘프라이드’는 각 시대를 살아가는 성소수자들이 정체성과 자긍심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오는 11월 2일까지 서울 동숭동 대학로 아트원씨어터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