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땐 흉터' 소아 여드름 환자 급증…올바른 세안법·식단은?

입력 2014-08-21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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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여드름 환자 급증

(뉴스Y 캡처)

소아 여드름 환자가 급증했다.

21일 의료계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대병원 피부과학교실 서대헌 교수팀이 지난 5월 9일부터 6월 27일까지 서울 소재 초등학교를 방문해 전 학년을 대상으로 검진한 결과 검사에 참여한 1~6학년 학생 693명 중 36.2%가 소아 여드름 환자였다.

이는 우리나라 초등학생 10명 중 4명가량이 소아 여드름 환자인 것. 이 중 10% 미만이 병원을 방문했고 의사 진료를 받기까지 10개월 이상 걸려 피부에 흉터가 생길 위험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소아 여드름은 성호르몬 분비가 본격화되기 전인 12세 이하 연령에서 발생하는 여드름으로 청소년기에 매우 악화하거나 성인까지 만성화될 수 있다. 잘못된 치료는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초기에 병원에서 진료 받는 게 좋다.

소아 여드름 환자 급증 소식에 네티즌은 "소아 여드름 환자 급증, 이렇게나 많아?" "소아 여드름 환자 급증, 식습관이 문제구나" "소아 여드름 환자 급증, 유제품을 피해야하는군"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음은 대한여드름학회가 권고한 소아 여드름 예방·관리 수칙

△지나친 세안은 피부 보호막을 파괴하므로 하루에 두 번 약산성 세안제를 사용해 세안하고 피부보습제를 사용한다.

△과도한 유제품 섭취는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게 좋다.

△햄버거, 피자, 라면 등 혈당을 급격히 높이는 음식들은 여드름을 유발하므로 과일, 채소, 곡물 등으로 구성된 식단을 섭취한다.

△수면 부족은 부정적인 호르몬 변화를 일으키니 하루 7시간 이상 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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