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분양 아파트 14년 만에 최대…전국 9만5000여가구 예정

입력 2014-08-20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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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을 아파트 분양 물량이 1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추석 이후 본격적인 분양 대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20일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014년 9월~11월 분양예정인 아파트는 전국 122곳, 9만5392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2000년 이후 14년 만에 최대치다. 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증가한 물량이다.

권역별로 △수도권 59곳, 3만7009가구 △광역시 22곳, 1만7647가구 △지방도시 41곳, 4만736가구 등이다.

이번 가을 분양시장은 전국적으로 재건축, 재개발 등의 정비사업 물량이 풍부하다. 9~11월 전국에서 재건축, 재개발 등 정비사업을 통해 분양되는 물량은 34개 단지, 1만8086가구다. 지난해(7개 단지, 2294가구)보다 7.8배 많은 수준이다.

또한 오랜만에 세종시에 대형건설사들의 신규분양이 진행되고 수도권의 위례신도시, 동탄2신도시, 미사강변도시 등 한강 이남 대규모 택지지구 분양도 줄줄이 이어진다.

서울 강남권에서는 대림산업이 서초구 반포동 2-1번지 한신1차 아파트 20동, 21동을 재건축한 아크로리버파크 전용면적 59~164㎡, 213가구를 분양한다.

삼성물산이 서초구 서초동 1332번지 우성3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서초 전용면적 59~144㎡, 49가구도 9월 중 분양된다.

아크로리버파크2차는 서울지하철 9호선 신반포역 역세권이며 반포초, 신반포중, 세화고 등이 가까워 교육 여건이 우수하다. 래미안서초는 서울지하철 2호선과 신분당선 환승역인 강남역 역세권이며 강남역 일대 대형 상권을 이용하기 쉽다.

GS건설은 서울 중구 교남동 62-1번지 돈의문뉴타운1구역을 재개발 한 경희궁자이 전용면적 33~138㎡, 1244가구를 11월께 분양한다. 서울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3호선 독립문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강북성심병원, 서울적십자병원 등 종합병원과 시청, 광화문, 여의도 방면으로 출퇴근하기 쉽다.

권일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7.24대책 이후 매수세 회복이 주택가격 상승으로까지 이어질 조짐이 보여 입지와 가격경쟁력이 뛰어난 아파트의 청약 열기가 뜨거울 전망”이라며 “무주택, 다자녀 등 가점에서 유리한 실수요자로서 주택 분양을 희망할 경우 청약제도 개편 이전에 인기지역 아파트에 적극적으로 청약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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