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기간 종료로 잠시 중단돼…현재는 사용 가능
중국 온라인마켓 타오바오의 주요 결제시스템 ‘알리페이’서비스가 일시적으로 중단됐다고 20일(현지시간) 중국시나과학이 보도했다.
알리페이는 타오바오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현금거래의 결제시스템으로 복권 구매와 관련해 타오바오는 알리페이의‘즉시 결제시스템’을 이용했다.
이날 오전 타오바오에서 복권을 사려던 이용자들은 돌연 즉시 결제시스템 서비스가 종료됐다는 문구를 접했다. 이렇다 할 사전 공지가 없어 이용자들은 당황했고 결제서비스 관련 문의가 타오바오와 알리페이 고객센터에 빗발쳤다.
이용자의 문의가 빗발치자 알리페이측은 “현재 즉시 결제시스템 관련 타오바오와의 계약이 종료돼 일시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광저우의 한 이용자는 “어제저녁부터 복권을 사려고 했는데 즉시 결제가 되지 않아 당황했다”며 “타오바오, 알리페이 모두 중국 인터넷기업 알리바바의 자회사인데 계약기간이 종료됐다고 한순간에 서비스를 중단하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른 이용자는 “사전에 서비스가 종료된다는 공지사항이 없어 더 당황했다”고 전했다.
타오바오 관계자는 “계약연장으로 곧 알리페이 결제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서비스 일시 중단 기간에는 다른 결제서비스를 이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알리페이 서비스 중단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네티즌은 “타오바오 복권이 불법이어서 알리페이 서비스 중단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타오바오는 해당 복권이 정부에서 발행하는 것으로 합법적이며 알리페이 ‘즉시 결제시스템’은 현재 사용가능하다고 의혹을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