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반군 IS
![](https://img.etoday.co.kr/pto_db/2014/08/600/20140820011019_497261_500_252.jpg)
▲사진=자료화면 캡처
이라크의 이슬람 수니파 근본주의 반군 '이슬람국가'(IS)가 미국기자를 참수하는 장면을 담은 영상을 공개해 충격을 주고 있다.
유튜브에 올라온 '미국에 보내는 메시지'라는 제목의 5분짜리 영상에는 이라크 반군 IS가 미국인 프리랜서 기자 제임스 라이트 폴리(40)를 잔인하게 살해하는 장면이 담겼다. IS가 공개한 영상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미군의 IS 공습을 승인하는 장면으로 시작해 IS가 폴리라고 신원을 밝힌 남성을 사막에 꿇어 앉혀 놓은 모습으로 이어진다. 폴리의 긴 머리카락은 한 올도 남김 없이 잘리고 얼굴은 깡말랐다. 폴리가 "진짜 살인자는 미국 지도자들"이라고 외치자 검은 복면을 쓰고 영국식 발음을 하는 남성이 흉기로 폴리를 살해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폴리는 2012년 11월 시리아 취재 중에 납치돼 소식이 끊어졌다. 영상은 또 다른 미국인이라며 인물을 내보이면서 미국이 공습을 계속하면 살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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