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상승세…미 지표 호조 영향

입력 2014-08-2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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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원대 후반 등락 예상”

원·달러 환율이 미국 지표 호조에 힘입어 상승세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2.2원 오른 1019.5원에 개장했다. 이후 오전 10시 8분 2.65원 상승한 1019.95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주택지표 호조 속에 미달러화가 강세를 띤 것이 주요인이다. 미 상무부는 지난 7월 신규 주택착공 건수가 한달 전보다 15.7% 증가한 109만3000건으로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96만5000~96만9000건을 크게 웃돌았다고 발표했다.

신성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 달러가 글로벌 강세를 띠고 있는 가운데 수출업체 네고 물량 유입과 뉴욕증시 상승으로 인한 위험자산 투자심리 개선 등은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오늘 환율은 1010원대 후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의 이날 원·달러 환율 전망 범위는 1015~1022원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연저점 테스트 국면이 나타나고 있으나 당국 경계감이 지지력을 제공하고 있다”며 “꾸준히 지속되는 외국인 주식 순매수 흐름, 월말로 들어서면서 확대될 네고 등은 환율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이다”고 설명했다. 삼성선물의 이날 원·달러 환율 예상범위는 1016~1022원이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전 10시 12분 0.65원 오른 100엔당 990.63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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