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샘물, 입양 계기는 남아공 강도 사건… 김태희와 함께한 긴박한 순간 '결심'

입력 2014-08-20 01:32

온라인뉴스팀 onli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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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샘물 김태희

(tvN 방송화면 캡처)

메이크업아티스트 정샘물이 입양을 결심한 계기가 된 남아공 강도사건을 회상했다.

정샘물은 19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정샘물은 김태희 화보 촬영차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찾았다 무장 강도단을 만났었다고 했다. 정샘물은 "초대받은 집에서 식사를 하려는데 총을 들고 들이닥쳤다"고 털어놨다. 정샘물은 "당시 김태희를 보고자 교민들 40여명이 모여 있었는데 무장 강도는 5명이었다. 강도들도 놀랐을 거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악몽 같았던 당시를 회상한 정샘물은 "김태희는 담담했다. 기도하고 있었는데 아무 일 없을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하더라. 오히려 나를 위로했다"고 고백했다.

정샘물은 아인 양을 만나는 순간 운명을 느꼈다며 "우리 아이가 행복하길 바란다면 다른 아이의 행복도 소중하다는 걸, 다 사랑받아 마땅한 존재라는 걸 알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