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는 지난 7월 주택착공이 전월에 비해 15.7% 증가해 연율 109만 채를 기록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8개월 만에 최대치로 월가가 전망한 97만5000채를 상회했다. 전월 수치는 당초 89만3000채에서 94만5000채로 상향 조정됐다.
같은 기간 건축허가 건수는 전월에 비해 8.1% 늘어 연율 105만 건을 기록했다고 상무부는 덧붙였다.
부문별로는 단독주택에 대한 건축허가가 64만 채로 0.9% 증가하면서 지난해 12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다가구에 대한 건축허가는 38만2000건으로 23.6% 급증했다. 이는 지난 2006년 1월 이후 가장 많은 것이다.
전문가들은 미국 부동산시장의 회복이 가속화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톰 시몬스 제프리스 이코노미스트는 "장기적으로 부동산시장의 회복이 좋은 펀더멘털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그동안 부진한 판매 이후 수요가 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