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 사파이어 글라스, 5.5인치 고가 모델에만 적용...4.7인치는?

입력 2014-08-19 14:54

아이폰6 출시 예정일

▲아이폰6로 추정되는 스마트폰 사진. 유튜브

오는 9월9일 공개될 예정인 애플의 차기 스마트폰인 '아이폰6(가칭)'는 대화면의 고가 모델에만 사파이어 글라스를 채용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최근 보도했다.

애플은 아이폰6를 4.7인치와 5.5인치의 두 가지 모델로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WSJ는 단단해 잘 깨지지 않고 흠집도 잘 나지 않는 사파이어 글라스를 5.5인치 고가 모델에만 채용한다고 전했다.

어차피 고가 모델은 가격이 더 비싸게 책정되는 만큼 5.5인치 모델에만 사파이어 글라스를 채용해 최근 급등한 사파이어 글라스 부품 가격을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6의 고가 모델이 어떻게 정의되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5.5인치 대화면 모델이 고가 모델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참고로, 아이폰5s의 SIM록 프리 모델에서 가장 비싼 64GB모델은 849달러(약 87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아이폰6 5.5인치 모델에 사파이어 글라스가 채용될 경우 대용량 제품의 가격은 900달러 이상, 혹은 1000달러에 이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