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사단 관심병사 실종
(사진=연합뉴스)
군의 병력 관리 문제에 또다시 헛점이 드러났다.
C급 관심병사가 가족 면회를 나가 3주째 실종돼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해당 부대는 해당 부대는 가족이라는 면회객의 신원조차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외박을 허가했다.
19일 YTN은 지난달 26일(토요일) 경기도 화성의 51사단의 통신병 A(20) 일병이 면회를 와 외박을 나간 후 3주째 행방을 찾을 수 없는 실종 상태라고 보도했다. 지난해 12월 이 부대에 전입한 A 일병은 C급 관심병사. 고의로 탈영을 했거나 외박 도중 어떤 사고를 당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해당 부대는 가족 신원을 파악하지 않고 A 일병에게 외박을 허용했다. 면회객의 신분증 확인은 물론, 위병소에 있는 면회객 명부에 이름조차 적어놓지 않은 것. 육군 측은 해당 부대의 면회객 관리가 소홀했다는 점을 인정했고, 군 헌병대는 A 일병을 찾고 있는 중이다.
최근 윤 일병 사망 사건에 이어 관심병사 5명이 잇따라 목숨을 끊은데 이어 이번 무단 탈영사건까지 터져 허술한 관심병사 관리가 또다시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관심병사 실종 소식에 네티즌들은 "관심병사 실종, 어디가서 자살한 거 아니야" "관심병사 실종, 면회객 신원 파악도 안하냐. 한심하다" "관심병사 실종, 가족이라는 사람인지 아닌지 정도는 알아봤어야지"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