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침수, 부산 침수, 대구 침수, 전북 침수…서울은 괜찮나?
(사진=부산 경찰청 페이스북)
18일 전국에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부산 침수, 울산 침수, 대구 침수, 전북 침수 등 전국에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부산에서는 이날 오후 1시께 부산 북구 덕천동 남해고속도로 진입로 300m 구간에 토사가 흘러나와 배수구를 막아 물이 들어차 양방향 차량 통행이 수시간째 통제됐다. 오전 5시24분께에는 부산시 부산진구 백양대로 주택가의 절개지에서 토사가 흘러내려 인근 주민 9명이 대피했고, 차량 3대가 파손됐다.
200㎜ 비가 내린 울산에서는 중구 태화동 일대 주택이 침수되고, 남구 남산로변의 급경사지에서 흙더미와 돌이 도로로 떨어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현재 도로침수 등 신고가 약 40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침수는 가창댐과 공산댐 월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대구에서는 오후 2시 가창댐 인근 주차장 역시 주차와 진입이 금지됐다.
그러나 서울 침수 사태는 벌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오늘 비가 서울·경기부터 점차 그칠 것으로 예보했다. 밤에는 경상남북도 일부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침수를 우려하던 네티즌들은 “내일 날씨 보니까 안심이네”, “탈세 연예인 소식도 궁금한데, 날씨처럼 확실히 알려지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