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침수, 울산침수, 대구침수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부산, 울산에 이어 대구 지역도 침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대구경찰서에 따르면 달성군 화원읍 천내리 명천교부터 한국전력 앞 도로 0.7km와 달성군 가창면 용계리부터 신천 좌안도로 3.7km, 동구 율하동 가천 잠수교, 동구 금강동 금강잠수교, 남구 봉덕동 상동교 지하차도 등 5곳이 침수피해가 우려돼 교통이 통제됐다.
대구기상대는 "내일 오후까지 서해 상에 위치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남쪽으로부터 계속 많은 수증기가 유입돼 시간당 30mm 이상 강한 비와 내리겠다"고 예상했다. 이날 오전 11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경산 131.5mm, 대구 118mm, 영천 106mm다.
한편 이번 폭우로 부산은 수영구 금련산에서 빗물이 쏟아져 내리며 한 유치원의 지하 사무실이 침수된 것을 비롯해 10여 곳에서 침수피해가 발생했다. 또 부산 동래구를 흐르는 온천천의 물이 불어나 이날 오전 4시와 4시 30분부터 각각 연안교와 세병교 아래 강변도로의 차량 출입은 전면 통제되고 있다. 오전 4시 20분경에는 북구 화명 생태공원 주변 도로가 통제됐으며, 오전 9시 10분경에는 북구 금곡대로에 빗물이 범람하기도 했다.
울산 역시 울주군 온산공단 침수구간과 북구 동천강을 가로지르는 4개 잠수교에 침수피해가 우려돼 교통을 통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