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절전형' 김치냉장고 출시

입력 2006-08-3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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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 파장 이용한 ‘광(光)맛지킴 기능’으로 7개월 김치 보관

LG 디오스 김치냉장고 신제품이 본격 출시됐다.

LG전자는 디자인과 기능을 강화한 ‘디오스 김치냉장고’ 64개 모델을 출시하고 하반기 김치냉장고 시장 주도에 본격 나섰다.

올해 디오스 김치냉장고는 LED 파장을 이용해 미생물을 제어하도록 한 '광(光)맛지킴 기능'이 특징적이다.

김치냉장고 내에 LED 램프를 부착해, 주황색 LED파장이 신맛을 내는 유산균(락토바실러스)을 억제하고, 녹색 LED 파장이 김치의 상큼하고 개운한 맛을 강화하는 유산균(류코노스톡)의 생육을 도와 김치맛을 7개월 이상 맛있게 유지시킬 수 있도록 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맛있는 김치맛’이란 ‘산도 0.4~0.8’의 김치를 말하는 것으로, LG전자는 이 같은 산도를 유지하면서 기존 최대 6개월까지 가능하던 김치보관기간을 광(光)맛지킴 기능을 통해 7개월로 연장시켰다.

LED의 다양한 파장을 이용한 광(光)기술은 LG전자가 올해 디오스 양문형 냉장고 신제품에 '유기농 광 특선실'이라는 이름으로 첫 적용해, 채소ㆍ과일을 기존 야채실 대비 4배 이상 장기 보관하고, 비타민C 손실률을 일반 야채실 대비 절반 이하로 줄여 이미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얻고 있다.

이번 신제품은 또 김치냉장고 최초로 9.9kW의 한자리수 소비전력량을 달성함으로써 초절전 김치냉장고 시대를 열었다.

디오스 김치냉장고 뚜껑식 190리터 모델의 경우 월간 소비전력량이 9.9 kW로 동급 경쟁제품(15 kW, 14.1kW) 대비 30%이상 전력 소모 량이 적고, 200리터, 240리터, 300리터 등 전 모델이 동급 최저 소비전력량 수준이어서 냉장고와 함께 24시간 켜놓는 김치냉장고도 전기료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디오스 김치냉장고 300리터 스탠드형은 냉동(-18℃), 냉장(3℃), 김치보관(-1℃) 및 숙성 등 각 칸마다 용도에 맞 게 온도를 변환해 사용할 수 있고, 설치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아 주부들의 선호도가 높다.

이 제품은 냉장고 문을 열 때 온도변화로 인해 김치맛이 변하지 않도록 ‘냉기 단속 시스템’을 적용했다. 냉장고 내부 각 선반마다 문(커버)을 달아 냉장고 문을 열 때 냉기가 한꺼번에 빠져나가지 않는다.

디오스 김치냉장고 신제품은 제품 디자인에 순수 예술을 접목한 ‘아트 디오스’의 첫 시리즈인 ‘모던 플라워’(서양화가 하상림씨의 꽃그림)를 적용, 고급스러움과 예술성을 강조했다.

특히 회화에 조형미를 가미하기 위해 스와롭스키 크리스탈을 표면 유리 아래편에 특수공법으로 정교하게 새겨넣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디오스(DIOS) 김치냉장고 신제품은 국내 최대용량인 300리터 스탠드형 제품과 복합식 240, 200리터, 뚜껑식 200, 190, 160리터로 구성됐으며, 색상은 와인, 레드, 실버, 골드, 화이트를 기본으로 총 64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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