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주민번호 수집 금지에 멤버십 발급 잠정 중단

입력 2014-08-1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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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가 자사 멤버십‘에스닷’의 신규 발급을 잠정적으로 중단했다. 개정된 개인정보보호법이 18일부터 시행에 따라 주민등록번호 수집이 전면 금지됐기 때문이다.

삼성화재의 멤버십은 자사 보험 계약과 상관없이 실시하는 것으로 인기가 높아 회사 이미지를 좋게 만드는데 영향을 끼쳤다. 삼성화재의 멤버십 회원은 2010년 출범 당시 3만명에 불과했지만 2011년 9만명, 2012년 47만1503명, 지난해 말에는 회원수 80만명을 돌파했다. 현재 13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이같은 멤버십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던 삼성화재로서는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안이 날벼락인 셈이다. 이에 주민등록번호를 대체하는 방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주민등록번호 대체안 마련을 최대한 앞당기기로 했다. 기존 가입회원의 권익 보호를 위해 기존 회원에 대한 서비스는 그대로 시행하기로 했다.

삼성화재 내부에서는 대체안으로 아이핀 또는 주민등록번호 앞자리 조합 등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다만,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안정적인 방향으로 선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올해 상반기 삼성화재의 자동차보험 합산비율은 99.7%로 지난 1분기(99.6%)에 이어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손해율은 79.2%로 전분기(79.4%)보다 낮아졌으며 사업비율(20.5%)은 0.3%p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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