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이 실적부진 지속 우려에 하락하고 있다.
18일 오전 9시 30분 현재 농심은 전일대비 3.13%(8500원) 하락한 26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대신증권은 농심이 올해 2분기에 부진한 실적을 냈다며 목표주가를 30만원으로 기존보다 10% 내렸다. 농심의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904억원과 9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2%, 28.3% 감소했다.
이선경 대신증권 연구원은 "해외 사업 확대에 따른 비용 지출로 연결기준 이익이 별도기준보다 감소했다"며 "전체 라면시장 출하량은 1.3% 증가했으나 농심의 내수 라면 판매량은 6.1% 감소해 시장점유율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반기에도 라면 부문 매출과 이익의 감소추세는 지속할 것"이라며 "올해 연간 별도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 9%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