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창투 "지난 6월 최대주주 변경공시 불이행했다"

입력 2006-08-30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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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2일 대정홀딩스-모델라인이엔티 주식양수도 계약 체결

HS창투는 29일 장마감 후 공시를 통해 지난 6월 28일 최대주주가 대정홀딩스에서 여상민으로 변경되기 전에 이뤄진 주권양수도계약 및 최대주주 변경 사실을 공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6월 22일 당사 최대주주였던 대정홀딩스의 보유주식 189만7010주를 모델라인이엔티 및 대륜에게 매각하는 계약이 이뤄졌다"며 "이에 따라 22일자로 최대주주가 모델라인이엔티 및 대륜으로 변경됐으나 이같은 사실을 당일에 확인하고도 공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당시 대정홀딩스와 모델라인이엔티 및 대륜의 주식 양수도 계약은 189만7010주를 주당 2635원씩 총 50억원 규모로 이뤄졌다.

대정홀딩스는 계약금 및 중도금 명목의 20억원 중 16억원을 받고, 주식 175만7010주를 모델라인이엔티와 대륜에게 건넸다는 설명이다.

한편, 이달 24일 대정홀딩스와 여상민 모델라인 대표가 주식양수도계약을 체결하면서 위 계약을 해지키로 했으나 29일 현재까지 대정홀딩스로 주권 반납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주식양수도가 이행되지 않고 있어 매수자측인 대정홀딩스가 계약 불이행을 이유로 여상민 등에 대해 형사소송 1건, 가처분 1건의 소송을 서울 중앙지방검찰에 제기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한편 코스닥시장본부는 HS창투에 대해 최대주주 변경 공시를 지연하는 등 공시 불이행을 사유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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