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흑인 총격 사망 애도하는 '단체 손들어' 사진, SNS서 확산(연합뉴스)
제이 닉슨 미주리주 주지사는 16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퍼거슨 시민들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사건이 발생한 세인트 루이스 지역을 중심으로 야간 통행금지를 명령했다"고 발표했다.
야간 통행금지는 자정부터 새벽 5시까지다.
앞서 지난 9일 미 미주리주 퍼거슨에서 경찰의 총에 맞아 흑인 청소년 마이클 브라운(18)이 숨진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퍼거슨이 숨진 그의 집은 흑인 밀집 구역으로 일부에서는 이번 사건이 지난 2012년 플로리다에서 17살의 흑인 소년 트레이본 마틴이 백인 자경단원의 총에 맞아 숨진 사건에 비유하고 나서 당시와 같은 인종 분쟁 사건으로 번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실제로 그를 추모하기 위한 집회가 거리에 주차된 자동차들의 창문을 깨뜨리고 상점 약탈에 나서는 등 폭동으로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