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금토드라마 ‘연애 말고 결혼’이 후반부 무서운 기세로 최고시청률 4%를 돌파하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지난 15일(금) 방송한 ‘연애 말고 결혼’ 13화는 평균시청률 3.3%, 최고시청률 4.2%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 다시 경신하며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갔다. 타깃(20~49세 남녀) 시청층과 10~40대 여성시청층을 비롯해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시청률 역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으며, 특히 10~40대 여성시청층에서는 최고 5.5%, 타깃(20~49세 남녀) 시청률 또한 평균 2.1%, 최고 2.6%로 매주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이날 방송에서는 한그루(주장미 역)와 연우진(공기태 역)이 그동안 엇갈렸던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며 밀당(밀고 당기기)을 끝내고 진짜 연애를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서로의 마음을 알게 된 후의 진한 키스를 비롯해 손을 잡고 길거리를 거니는 등 두 사람의 알콩달콩한 모습이 시청자들을 설레게 한 것. 하지만 방송 말미에는 한그루가 연우진에게 “결혼 말고 연애하자”며 쿨한 사이가 될 것을 제안해, 두 사람의 관계가 향후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다.
16일(토) 14화 방송에서는 결혼질색남 연우진이 결혼집착녀 한그루에 푹 빠진 ‘사랑꾼’의 모습으로 여심을 설레게 했다. 혼자일 때 가장 편안함을 느꼈던 결혼질색남 연우진이 오히려 결혼집착녀 한그루에 푹 빠진 모습으로 변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극 초반 결혼을 계약이라 생각하며 사랑보다는 조건 맞는 사람들끼리의 결합이라는 독설도 서슴지 않았던 그가 한그루를 만나며 180도 달라진 것.
한그루를 바라만 봐도 행복해 하고, 그녀의 행동 하나하나에 반응하며 배시시 웃거나 시무룩해지는 등 사랑에 올인하는 여자 한그루와 너무도 닮아 있는 연우진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연애 세포를 제대로 자극했다.
‘연애 말고 결혼’ 제작진은 “사랑을 하면 닮는다는 말처럼 공기태 역시 주장미를 사랑하며 어느새 닮아 가고 있는 것”이라며 “자기 외에는 관심이 없었던 공기태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는 것의 의미를 알고 난 후 변화한 모습을 찾아보면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