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방한] 프란치스코, 한국 최대 순교성지서 기도

입력 2014-08-1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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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방한 사흘째인 16일 오전 한국 최대 순교 성지를 찾아 기도했다.

서소문성지는 한국의 103위 성인 중 44위와 이날 시복되는 124위 중 27위가 순교한 한국천주교 최대의 순교성지다. 200여 년 전 한국 천주교회의 초기 신앙인들이 '인륜을 저버린 패륜의 죄인'이라는 죄목으로 사형 선고를 받고 처형됐다.

성지에 도착한 교황은 현양탑 앞 제대에 헌화를 한 뒤 고개를 숙였다. 이날 참배는 당초 일정에는 없었으나 염수정 추기경이 성지가 지닌 의미를 고려, 강력히 추진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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