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방한] 세월호 유가족 400여명 시복식 참석

입력 2014-08-16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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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대참사의 아픔을 겪은 유가족 400여명이 프란치스코 교황이 16일 집전하는 시복미사에 참석한다.

이들 유가족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전국 신도들과 시민들과 124위 시복미사를 함께 한다. 9시 현재 프란치스코 교황은 광화문에서 카퍼레이드를 하고 있다.

이른 새벽부터 자리잡은 시복식 참가자들은 경건히 묵주를 돌리며 기도를 올리거나, 삼삼오오 모여 교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차분한 모습이다. 광화문 일대에는 멀리서 나마 교황을 보기 위해 일반 시민 등 수많은 인파가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광화문광장 시복 미사에 초대된 천주교 신도는 17만 명이다. 전국 각지에서 온 신도와 일반 시민들까지 합치면 광화문 일대에는 100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릴 것으로 경찰은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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