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초 진드기 주의, 물리면 치명적...피부노출 최소화 '조심 또 조심'

입력 2014-08-16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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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초 진드기 주의

▲사진=뉴시스

추석 연휴가 다가오면서 벌초 진드기 주의보가 내려져 주의가 필요할 전망이다.

최근 서귀포시 서부보건소는 지역 주민들에게 벌초와 야외활동을 할 때 진드기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벌초시기와 함께 진드기매개 감염병 질환인 쯔쯔가무시증·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이 찾아오기 쉽다.

이같은 질병은 주로 숲이나 목장·초지 등에 서식하는 털진드기, 작은소 참진드기가 사람에게 달라 붙어 흡혈하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진드기는 4~11월 활동이 활발하다.

특히 최근 살인진드기로 유명한 '작은소 참진드기'가 무더기로 발견되고 있어 벌초 진드기 주의가 각별히 강조되고 있다.

학계는 보통 작은소 참진드기 200마리 중 1∼2마리가 SFTS, 즉 중증열성 혈소판감소 바이러스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국내에서는 36명이 야생진드기에 물려 17명이 숨졌고, 올해도 21명이 감염돼 8명이 숨졌다. 보건당국은 야외작업을 할 경우 피부노출을 최소화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시민들은 "벌초 진드기 주의, 조심 또 조심", "벌초 진드기 주의, 보건 당국에 사람이 몇이며 예산이 몇인데 겨우 하는말이 긴 옷 입으라는 건지", "벌초 진드기 주의, 산속 뿐만 아니라 일반 시골 동네도 조심해야 한다", "벌초 진드기 주의, 야산근처엔 가지 않는 것이 우선입니다. 감염되면 너무 급속도로 진행되어 손 쓸수 없더군요"라며 주의를 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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