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망치는 2.1%로 0.3%P 하향
미국의 3분기 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상향 조정됐다.
필라델피아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3.0%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경제전문방송 CNBC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필라델피아연은은 43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분기 조사 결과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4분기 전망치는 3.1%로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3분기 전망치는 지난 5월에 조사한 2.9%에서 높아졌지만, 4분기 전망치는 3.2%에서 하향됐다.
2015년 1분기 전망치는 3.1%로 전과 같았다.
올해 전망치는 이전의 2.4%에서 2.1%로 0.3%포인트 낮아졌다. 2015년 전망치는 3.1%로 유지됐다.
3분기 성장률 전망치가 상향된 것은 월 평균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22만8600건으로 이전에 비해 2만4000여 건 높아졌기 때문이다.
4분기 신규 고용 전망은 19만7900건에서 21만1200건으로 상향됐다.
실업률은 오는 9월 6.1%를 기록하고 연말 6.0%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7월 실업률은 6.2%를 기록했다.
물가는 오르겠지만 전반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3분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가 연율 2.1%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4분기에도 같은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이들은 예상했다.